오늘은 영통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춘천진미닭갈비를 방문해 봤다. 워낙 닭갈비를 좋아하기도 하고, 원래 자주 가던 닭갈비 맛집도 배달로 바뀌어서 할 수 없이 영통까지 왔다.
영통에 위치한 진미닭갈비는 평일, 주말 연중무휴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주말에도 문제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
매장에서부터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과 주변 단골 손님들이 비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방문하시는 거 같았고, 사장님이 인상 좋고 친절하셨다.
메뉴판은 매장 한쪽 벽면에 크게 붙어있기 때문에 보고 주문하면되고, 기본 반찬부터, 냉국은 셀프 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했다.
기본 반찬은 김치, 콩나물, 빨간 오뎅볶음 이렇게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오뎅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리필해서 먹었고, 냉국 역시 닭갈비 집에서 먹었던 냉국 중 베스트에 들 정도로 맛있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영통 춘천진미닭갈비는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사장님이 매운맛이 좀 더 많이 인기 좋다 하여 맵찔이지만 매운맛을 선택했다. 맵기는 신라면 보다 조금 매운 정도라고 보면 될 거 같다.
그리고 방문전에 보았던 리뷰에 가락국수사리는 꼭 넣어 먹어보라고 해서 우리도 주문과 동시에 우동사리를 주문하였고, 우동사리는 닭갈비 제조가 80% 정도 진행되었을 때쯤 우동사리를 넣고 볶아주신다.
음시 조리는 사장님께서 직접 처음 부터 마지막까지 컨트롤해주시기 때문에 걱정 없이 기다렸다 먹으면 되고, 우동 사리와 닭갈비 콩나물까지 얹어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우리에게는 맵기는 하지만 그래도 쌈에 콩나물까지 같이 올려먹으니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철판 닭갈비 마무리하면 빠질 수 없는 볶음밥도 먹어보았는데 볶음밥은 솔직히 너무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양념이 덜 베인 느낌이라 양념만 조금 더 추가되었다면 누룽지까지 해주시기에 완벽한 철판볶음밥이었는데 이 부분이 살짝 아쉬웠던 거 같다.
하지만 닭갈비 맛도 좋고, 반찬 부터 사장님도 친절하시기에 다음에 라면사리 넣어서 한 번 더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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