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전에 소개했던 나트랑 시내 맛집 촌촌킴에서 나와, 달러 환전 후에 로컬 시내 카페로 유명한 안카페를 방문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생 사진 건질 수 있는 카페 중 하나로 유명해서 기본은 하지 않을까 하고 방문해봤다.
입구에는 베나자, 나트랑도깨비 제휴업체를 맺었을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카페이고, 나트랑 지도도 여기서 받아볼 수 있었다.
나트랑 안카페는 생각보다 규모가 있던 카페인데 1층에는 흡연 불가능한 실내 매장이 있고, 위층에는 흡연가능한 야외 자리가 있었는데 우리는 사진 찍기 위해 덥지만 위층으로 올라왔다.
약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확실히 손님들이 많이 안 보였던 거 같고, 확실히 야외 자리라 그런지 초록한 느낌과 사진 찍기에는 좋았지만.. 더위랑 싸우느라 쉽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베트남스러운 분위기와 테이블, 야외 정원에는 금붕어 인지 잘 모르겠지만 물고기 구경도 가능해서 좋았다.
우리는 많은 메뉴 중에 가장 기본적인 아메리카노와 코코넛 커피를 주문했는데 역시 음료 가격이 우리나라 음료 한잔 가격에 두 가지를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았다.
특히 카페에 관심 많은 1인으로서 더 시키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패스했다.
그리고 메뉴를 주문하면 직원분이 물을 먼저 서빙해 주시는데 차를 우린 물 같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앞에 주문이 밀렸는지 음료 두 잔 나오는 데 약 20분 정도 기다린 거 같았고, 혹시라도 우리가 음료를 잘못시켰거나, 주문이 안 들어간 줄 알고, 재차 확인했지만.. 음료 주문이 꽤 밀려있어서 늦었다고 한다.
베트남, 나트랑와서 처음 먹어보는 아메리카노는 기대가 많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밍밍한 느낌의 아메리카노여서 약간 실망이 많았고, 온스도 작은데 아메리카노 맛이 너무 밋밋해서.. 그냥 거의 커피 향이 나는 물 같은 느낌이었다.
다음은 마찬가지 베트남에서 처음 먹어보는 코코넛 커피 마찬가지 후기를 보고 주문했는데 역시 사람 입맛은 다 다르다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보다는 맛있었지만, 앞으로 소개 예정인 카페 음료에 비해 다소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다.
그래도 나트랑 안 카페는 우리나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제휴도 맺어져 있고, 나름 야간에는 더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카페 같았고, 한 번쯤은 방문해 봐도 나쁘지 않은 카페 같았다. (두 번은 안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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