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저녁쯤 되니 많은 인파가 호이안 야시장으로 몰려서 정말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여행온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제 해도 어느정도 들어가고 나니 장사꾼들이 정말 많이 나왔는데 우리는 그래도 이왕 호이안에 왔으니 길거리 음식 한번 사 먹어보고자 여기저기 둘러 다니며 먹거리 고민을 했다.
그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호이안 야시장 길거리 음식은 바나나 크래페 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사 먹길래 우리도 한번 도전해 보았고, 우리는 호이안 신시가지 야시장 쪽에서 사 먹었다.
주문한 동시에 우리 바나나 크래페가 아닌 앞에 먼저 기다리시던 인도 가족분들이 먼저 우리에게 크래페를 양보해 주셔서 빨리 먹을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말은 안 통하지만 크래페 가게에서 만나기 전에 가족사진을 재미나게 찍어줘서 그런지 기쁜 마음으로 양보해 주신 거 같았다.
바나나 크래페는 이름 그대로 속 안에 바나나가 들어가 있고, 크래페 겉면에는 누텔라가 잔뜩 발라져 있기 때문에 달달하게 먹기 좋았다.
처음 먹은 거 치고는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고, 호이안 야시장을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재방문하게 된다면 각자 하나씩 사 먹을 거 같다.
다음 소개할 음식은 길거리 반세오인데 이번에 우리는 여행하면서 딱히 반세오 맛집을 찾기보다는 그냥 길거리 야시장에서 한번 사 먹어봤는데 정말 다시 생각날 정도로 만족스럽게 먹었던 반세오였다.
특히, 냐짱에서 먹었던 반세오들은 두툼하고 안에 해산물과 각종 야채가 들어간 게 특징이었지만, 호이안 야시장 반세오는 피자처럼, 토핑 형식으로 들어가 내가 아는 반세오가 아닌 거 같았다.
주문한 반세오는 바로 주문 즉시 바로 조리해주시는데 나름 금방 조리되는 편이고, 가격은 정말 저렴했다.
그냥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날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만족스럽게 먹었던 음식 중 하나였고, 가격도 착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기 정말 좋다. 특히 길거리 맥주 하면서 안주로 먹기 좋고, 포스팅 쓰면서도 군침을 다질 정도로 생각나는 반세오였다.
호이안 야시장을 둘러본다면 꼭, 사 먹어보길 바란다. 우리는 신시가지 마트 쪽에 위치해 있는 아주머니 분한테 사 먹었는데 조금 늦은 시간에 나오시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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